Gospel Letter. ’12월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가스펠 편지 Gospel Letter

– 12월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어릴 때부터 가난하고 또 남들에 비해 좋지 않았던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환경이 좋지 않다는 말은 제 삶에도 그 환경이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집이 너무 좋지 않아서 그것이 정리 정돈을 하지 않고 또 깨끗하게 살지 말라는 말은 아니잖아요. 집이 가난하다고 해서 계속 가난하게 살라는 말도 아니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대부분 환경을 탓하면서 아이러니하게 그 환경에 적응해서 살아갑니다. 참 웃기죠?

보통 12월이 되면 성탄절도 있고 송구영신도 있어서 어쩌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시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오히려 반대로 지내고 있지 않나 생각하게 됩니다.

교역자 생활을 하면서 교회에서는 매년 파트를 교역자들에게 맡겨줍니다. 그런데 12월이 되면 그 파트에 대한 점검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고 정상이지요. 교사들과 시간을 가져야 하고 또 목사님과 오픈하여 점검을 받는 것도 당연하게 해야 할 일이지요. 그래야 파트가 발전할 수 있고 발전해야 결국 공동체도 좋아지고 결국 내가 가장 좋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늘 그때마다 목사님을 찾아가고 장로님을 찾아가고 교사들과 모임을 하고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시간을 반드시 가졌던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을 잘 정리하고 자료를 준비하여 새해가 되면 제가 섬기는 파트에 수련회나 모임을 만들어서 그런 각오와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또 믿음의 도전을 하였습니다. 물론 결과는 하나님 손에 있지만 주어진 사명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런데 다들 그런 점검의 시간을 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부분 게으름이나 독선이거나 아니면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의 삶을 내년에 그대로 반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소한 한, 두 가지라도 잘못된 것들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삶을 도전할 수 있는 것인데 그렇게만 살아도 50년이면 50가지가 변화되어 있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왜 안될까요? 매우 영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악한 영이 얼마나 교묘하고 얼마나 뛰어나게 우리를 공격하는지 모릅니다. 나는 잘 하고 있는데, 너네들이나 똑바로 해, 꼭 그것을 해야 해? 대충 살면 되지, 이런 마음으로 12월이면 여행가야 해, 흥청망청 놀아야 해, 스트레스 받는 일을 뭐하러해, 그래놓고 1월이 되고 2월이 되고, 3월이 되면 대부분 작년과 똑같은 삶을 살게 되고 또 후회하게 되죠. 매년 반복합니다. 여행을 가지 말란 말이 아닙니다. 여행을 가서라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더욱 그러합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잘 살았나, 하나님은 잘 섬겼나, 교회는 잘 섬겼나, 어떤 선한 영향을 주고 살았나, 그런 것들을 살펴보고 하나님 앞에서 내년에는 어떤 부분을 더 잘 할 수 있을까, 어떤 부분을 고칠 수 있을까, 어떤 죄와 싸워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런 시간들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늘 큰 응답, 축복을 소망하고 살아갑니다.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인생이 되어야지!!! 이런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합니다. 그런데 막상 해가 지나갈수록 마음에 악한 생각만 가득하고, 불평과 낙심만 쌓여가고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삶을 포기하고 살아갑니다. 왜 그럴까요? 도대체 누구때문인가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_요한일서1:9-10’

_소중한 12월의 축복을 누리며, 오승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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