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pel Letter. ‘혼란스러운 때에’

가스펠 편지 Gospel Letter

– 혼란스러운 때에.

이렇게 혼란스러운 때가 있었을까요? 우리 부모님 세대는 전쟁과 이 나라가 세워지는 과정에서의 혼란스러움을 겪었을 텐데 지금은 세대는 처음 겪는 혼란스러움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 시대는 마태복음에 나오는 말세의 때와 딱 어울리는 그런 세대입니다. 난리와 난리 소문이 많고 기근과 지진이 있을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도 맞지만, 성도들을 미혹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자신이 그리스도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무엇보다 이런 것들은 재난의 시작이며 이때에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에게 환난이 있을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미움도 받는다고 합니다. 그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고 서로 잡아주기도 하지만 서로 미워한다고 합니다.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진다고 합니다.

목회자로서 많이 혼란스러운 때입니다. 가스펠 성도님들과 함께 신앙의 길을 가야 하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사실 교회를 개척하고 어려움 속에서 함께 동참(?)하여 신앙생활하고 계시는 여러분은 저에게 그 누구보다 소중하고 귀합니다. 사연도 많고, 또 여러 가지 아픔 속에서도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고 계심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개척하기 전에 저는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분별도 못하는 목사였습니다. 그러다가 수많은 사건 속에서 성경을 마주하고서야 제가 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하는 일이 사명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전도를 많이 하고 세계복음화를 해야 하는 것도 맞는 말이지만 그건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영혼 사랑이고 또 교회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욕심이나 이익을 위해 전도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결국 사랑과 거리가 멀어지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사랑과 거리가 멀어지면 은혜에서도 거리가 멀어집니다.

신앙생활은 부끄러운 죄가 가득하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사실 사람들은 자신이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단정하고 교양 있어 보이는 한 신사가 집회를 하고 있는 무디를 찾아왔습니다. ‘솔직하게 내가 왜 그렇게 큰 죄인인지 모르겠습니다.’ 무디는 다른 말 하지 않고 마태복음22:37을 찾아 읽게 했습니다. 그 성경을 읽은 신사는 무디의 손을 잡고 눈물로 회개하였습니다. 가장 큰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서 자기가 죄인인지 인정 못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온 마음으로 사랑하지 않는 죄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삶이어야 합니다.

우리 삶에 은혜 없이 우리는 어떻게 이 혼란스러운 시대를 분별하며 살 수 있을까요? 은혜 없이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요? 은혜를 사모하면 이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주님이 주신 사명 곧 주님을 더욱 사랑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이랍니다. 그것만이 우리가 올바른 길 가게 하는 기준이요 방향이며 또 천국을 향하는 길입니다.

결코, 천국을 잃어버리지 마십시오. 좋은 환경이나 혹은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때나 모두 우리에게 천국을 선물해 주는 삶은 아닙니다. 우리가 의지하는 것들이 우리를 배신하여 영적인 감옥에 가두어버립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그렇습니다. 먹는 것이 배반하고, 좋은 환경들도 배신합니다. 행복하게 해주는 모든 것들이 다 배반해서 우리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하지 못하게 하면 나중에 분명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땅이 열매를 맺지 않을 재앙을 만나면, 자녀들이 교회를 떠나고 예배를 떠나면, 당장 죽을 때가 되어 천국과 지옥이 진짜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사명이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성경을 읽어 그 지혜를 잃어버리지 마십시오.

[마태복음 22:37-38]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_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오승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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