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pel Letter. ‘신앙생활’

가스펠 편지 Gospel Letter

– 신앙생활

어느 시골 교회의 한 권사님이 남의 밭에서 수박을 훔쳐서 집에 가져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족들과 함께 수박을 갈라보니 너무 잘 익은 거지요. 그래서 ‘하나님 너무 잘 익은 수박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또 어떤 집사님은 옷가게에서 옷을 훔치다 걸려서 거짓말을 하다가 주인에게 뺨을 맞았다고 합니다. 주일에 교회에 갔는데 뺨이 부어 있으니 사람들이 놀라서 물어본 것이지요. 그랬더니 집사님이 하시는 말이 ‘주님도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셨는데 이 정도는 인내할 수 있습니다.’

요즘 저는 반성경적인 정책들이나 사회 문제와 많이 싸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성애나 부정부패, 낙태와 같은 것들입니다. 같이 사역하는 교역자들이 ‘목사님 좋은 이미지가 많으신데 괜히 그러지 마세요.’ 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맞는 말이예요. 서울에서 목회하려면 이미지도 중요하고 또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많이 갖추고 있어야 해요.

그러나 그 일이 내게 직접적으로 유익이 되지 않거나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방관할 수만은 없습니다. 그래도 한 교회와 우리 후대들이 따르는 영적인 지도자이며, 하나님의 종으로 세상에 천국복음을 전하는 자가 아닌가요.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왜 이사야나 다니엘, 느헤미야, 에스라,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왜 저렇게 손해볼 것을 뻔히 알면서 바보 같이 행동할까? 가만 있으면 될텐데…
이사야는 남유다 사람들이 그들의 선지자임에도 불구하고 ‘반역자’라고 했습니다. 자기 아들의 이름까지 하나님의 징조로 주신 말씀을 사용하여 그들에게 외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부유와 성공, 세상적인 것들에 눈이 멀어 영혼을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대형교회 목사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향력 있는 사람도 아니어서 솔직하게 말하면 아무런, 별 영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저의 영혼은 꼭 지키고 싶습니다. 내 영혼이 마귀에게 팔려가게 그대로 두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예전에 말은 번드러지게 하면서, 또 자기의 유익에 관계가 되면 영혼도 팔것처럼 다 주면서, 이익과 상관없으면 뒤에서 비난하고 욕하고 그랬습니다. 그런 자들이 제 주변에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예수님 시대의 바리새인들이나 하는 짓이었습니다.

그것이 신앙생활이라면 평생 빛으로 갈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을 평생 만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빛으로 갈 수 밖에 없는데, 전혀 창피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습니다. 사랑하게 되면 자존심이나 형식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면 방법이 문제가 아닙니다.

커다란 사역이 아니더라도, 우리 삶에서 내 영혼을 지키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대단한 영적인 사람들(이사야나 다니엘, 느헤미야, 에스라와 같은)도 매일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려고, 매일 말씀을 붙잡고 살려고, 매일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려고 애썼던 것입니다. 솔직하게 우리는 어둠에서 벗어날 힘이 전혀 없습니다. 순식간에 찾아온 어둠은 내 영혼을 잠식해버리고 맙니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 죄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_요한계시록3:20’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예수님이 주인된 삶을 살지 않고 있다면, 예수님이 내 마음에 왕으로 계시지 않는다면 내 영혼은 큰일입니다. 심판을 잊지 마십시요. 악한 영들의 활동을 잊지 마십시요. 내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오늘도 말씀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 예배로 나아갑니다.

_내 마음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