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pel Letter. ‘부흥은 복음에 대해 진실할때 허락하십니다’

가스펠 편지 Gospel Letter

-부흥은 복음에 대해 진실할때 허락하십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은혜가 많았습니다. 학교에 가면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였고,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는 것이 제일 행복했습니다. 목회자가 되려고 신학교에 갈 정도로 말입니다.

그런데 신학교에 가서 제 힘으로 어쩔 수없는 어려움들이 찾아왔습니다. 속으로 이상하다 생각은 했지만, 세상 즐거움과 함께 영적인 무기력이 찾아왔는데 걷잡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아는 복음은 지식일 뿐이었고 제 삶은 한없이 무너졌습니다. 주일에 교회는 갔지만, 나머지 일주일은 거의 불신자처럼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선배의 도움으로 ‘하나님께서 나를 변화시키시려고 일하고 계시구나’ 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회도 열심히 다녔고, 전도도 많이 했지만 복음은 하나님과의 관계라는 것을 잘 몰랐습니다. 그러니 앞에서 사람들에게 칭찬 받고 싶어서 열심히 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을 산 것입니다. 그것을 깨닫고 신앙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매일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또 기도생활도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니 복음은 제 삶이 되었습니다.

목사가 되고 많은 사역을 감당할 때 두 번째 어려움이 찾아왔습니다. 이 어려움은 제가 느끼지도 못할 정도로 제 삶에 스며들고 있었습니다. 바로 교만이었습니다. 교만은 은밀한 죄를 동반했습니다. 해외로 강의를 다니고, 큰 집회를 진행하고, 사역의 열매도 나타날 때입니다. 그래서 교만하였고 그 교만의 자리 빈 공간에는 은밀한 죄가 찾아왔습니다. 너무 달콤하여 죄를 대적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때 저는 이중생활을 했습니다. 겉으로는 뜨겁게 주님의 복음을 말하면서 제 삶은 복음이 아닌 것들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직접 책망하셨습니다. ‘네가 나의 종이 아니더냐?’ 하나님 앞에 엎드려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은 성령께서 떠나지 않으셨기에 허락하신 기회였습니다. 그때 가스펠 교회를 개척할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복음이 삶이란 사실도 함께 깨달았습니다. 복음이 내 삶에 스며들지 않으면 죄가 스며든다는 사실을 깨닫고 제 삶이 하나님 앞에 진실하도록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시지만, 가족들은 제 삶을 볼 수 있고, 제 주변 가까운 분들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진실한 삶은 곧 가족들에게 드러나게 됩니다.

큰 사역도 해야 하고, 대단한 역사도 일어났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왜냐하면 영적인 부흥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 되는 것인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이 되면, 하나님께서 너무 좋아하시는 교회가 되면 되는 것입니다.

세상 인생들은 뒤에서 하는 일을 잘 알지 못합니다. 앞에서 보여지는 것들만 평가하지요. 그런데 뒤에서 하는 일이 정말 인생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우리는 그것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다 셈하고 계신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알아주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최선을 다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살아야 합니다. 결과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필요한 모습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로 나타날 것입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니리_히브리서9:27’

_우리 자녀들이 부흥의 세대가 되길 소망하며,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