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pel Letter. ‘성령께서 우리에게 깨닫도록 도우십니다’

가스펠 편지 Gospel Letter

– 성령께서 우리에게 깨닫도록 도우십니다.

구원받은(받을) 사람은 성경을 읽고 또 설교를 듣다보면 깨달음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단지 언어적으로 이해한 것을 깨달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것은 깨달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운동을 잘하지는 못하지만 매우 좋아합니다. 그냥 좋아하는 것만으로도 같이 어울리고 또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연습을 하러 갑니다.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지인 분들이 알려주면 고개를 끄덕끄덕하지만 막상 바로 해보면 제 몸이 기억하고 있는 데로 행동하기 때문에 실력(결과)은 항상 그대로입니다. 물론 그 순간은 잠깐 잘할 수 있지만 곧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왜냐하면 생각과 근육이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잘하는 분들이 알려주는 것을 믿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무던히 연습하고 또 연습하면 자세가 바뀌고 자세가 바뀌니 결과가 좋게 마련입니다. 그때 무릎을 치며 ‘그때 그분이 알려주신 것이 이 것이구나’ 라고 깨닫습니다.

저는 설교를 준비하면 주석이든, 설교집이든, 역사든, 본문에 대한 여러 가지 자료를 모아 정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냥 본문만 읽고 설교집 한두 개 듣고 설교해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별 차이가 없을 수 있지만, 더 꼼꼼하게 살펴보고 정확한 내용을 가지고 기본 베이스를 만들어놓고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전달하시고자 하시는 내용이 무엇인가요? 그리고 설교문을 작성하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습니다. 비록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귀찮기도 하지만 그런 과정 속에서 깨달음이 올 때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는 것입니다. 그래야 죄에서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깨달음이 없으면 그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대부분 죄가 얼마나 무서운 지, 또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는 것이 얼마나 기적같은 일인지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_마태복음7:6’

저는 개, 돼지 같은 존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셔도, 은혜를 주셔도 귀한 줄 모르고 살았습니다. 죄에서 벗어나는 것이 너무 어렵게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교회 좀 다닌다고 당장 쉽게 변화되지 않아서 낙심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_마태복음7:7’

신앙은 더러운 이 땅에서 거룩한 것 즉, 성령을 받아 새 사람이 되는 과정입니다. 새 사람이 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천국을 소망하며, 또 이 땅에서 천국복음을 전하는 선한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특별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축복이 아니라 개, 돼지 같았던 인생도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령 곧 거룩한 것을 받아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신앙생활의 성공을 더러운 죄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신앙의 기준은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우리 삶에 거하셔서 하나님의 거룩한 뜻대로 사는 것이어야 합니다. 죄에서 벗어난 기쁨이 얼마나 큰지, 십자가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그 구원의 감격으로 승리하는 삶입니다.

그것 때문에 성령은 항상 우리를 깨닫도록 돕는 것입니다. 깨달을 때만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바꿀 수 있고, 또 행동을 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깨닫는 신앙생활이 아니면 여전히 개나 돼지처럼 하나님 주신 귀한 것을 받아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_신앙은 매일 나의 연약함(죄인)을 깨닫고 은혜를 구하며 사는 삶,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