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pel Letter. ‘요한계시록이 쓰여진 이유, 그리고 우리의 믿음에 관하여’

가스펠 편지 Gospel Letter

-요한계시록이 쓰여진 이유, 그리고 우리의 믿음에 관하여

사도요한은 밧모섬에 있는 감옥에 갇혔다는 말은 당시 신앙의 어려움을 알 수 있습니다. 로마제국은 황제를 신으로 숭배하게 만드는 정책으로 세계를 정복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극심한 박해와 그로 인한 환난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대부분 끔찍하게 순교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겨우 남아 있던 사도 요한도 감옥살이를 했고 결국, 순교했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이 때 예수님께서 요한사도에게 보여주신 환상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하늘(천국)에 대한 환상입니다. 사도요한은 하나님이 보여주신 실체를 정확하게 묘사할 방법이 없어서 구약 성경의 언어를 이용하여 대부분 기록하였습니다. 그래서 나오는 단어가 구약에 쓰여진 보석이나 특정한 단어들, 그리고 숫자들입니다. 사실 보석이나 숫자 등은 많은 주석가들이 여러 해석들을 해놓았습니다. 충분히 고려할 만한 해석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사도요한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의도가 중요한데 그것은 천국이 있고, 보좌가 있고 또 그 보좌의 영광이 너무 크고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사도요한은 그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사도요한은 걱정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은 전부 순교를 당했고, 교회는 로마제국으로 부터 극심한 박해를 받아 곧 사라질 것만 같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로마 황제의 권세를 하늘을 찌를 듯 했고, 성도들은 두려워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사도요한에게 환상을 통해 천국과 장차 일어날 일을 보여주시면서 오히려 회개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가 장차 갈 천국은 로마 제국과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죠. 보좌의 권세는 황제의 권세와 비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겪고 있는 핍박과 고통은 머지 않아 전부 위로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천국을 보니 기쁨이 충만해지고, 거룩한 곳을 보고 나니 이 땅에서 믿음을 지켜 살았던 성도들에게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그들의 입에서 찬송이 나오고 함께 모여 예배함이 영광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이 땅에서 잘살고 못살고의 기준이 바뀌고, 우리 인생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세상임금 곧 사단 마귀가 왕노릇하니 세상이 너무 두렵고 무섭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완벽한 구원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완전하십니다. 우리가 장차 갈 본향 곧, 하늘 나라는 분명 존재합니다. 그곳에서는 슬픔도 눈물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오로지 하나님만 경배하고 찬양하는 곳이라고 하였습니다.

초기 기독교는 우리와 비교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어쩌면 신앙생활이라기 보다 믿음을 지키는 일에 목숨을 걸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믿음에 대한 보상이 바로 요한계시록에 보여주신 하늘 보좌의 영광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믿음을 지킨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사도요한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고백하므로 감옥에 가는 일인가요? 로마 황제가 내려주는 직업, 물질, 너희가 예배만 버리고, 교회만 버리고, 예수를 주라고만 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주겠다는 유혹을 거절하여 지하 묘지(카타곰)에 숨어지내는 것인가요? 기록에 보면 초기 기독교의 예배는 눈물이 없었던 적이 한 하루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럴 만 하였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또 목숨을 걸고 드린 예배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예배는 오늘날 화려한 악기와 조명, 시스템, 프로그램, 건물이 아닌 정말 성령의 뜨거운 역사였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예배드리면서 세상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구원의 은혜, 하늘 나라의 소망을 어떻게 하면 로마제국과 이방인에게 전할까? 그렇게 그들은 거룩한 공동체, 거룩한 삶을 추구하였으며, 모일 때마다 성경으로 교육받았고, 또 세상에 나가서는 청지기의 사명으로 최선을 다해 업을 감당했다고 합니다.

로마제국은 멸망하였고, 하늘 나라는 영원합니다.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_요한계시록4:11’

_오늘날 믿음을 지키는 것은 무엇일까요, 오승주목사